2편 — 매출실적과 입금실적 시트 작성법 (1번 시트)

1. 개시신청 직후_법인회생
글쓴이 서동기 회계사 2026-05-11 조회 2

양식을 열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시트

양식 11-01 파일을 열면 표지와 목차를 지나 가장 먼저 만나는 본문 시트가 "1. 매출실적과 입금실적" 시트입니다. 표지에 보고기간을 입력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되는 첫 시트이고, 동시에 첫 보고서 작성에서 가장 자주 막히는 시트이기도 합니다.

이 시트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여기서 입력한 숫자가 이후 다른 시트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회생계획상 매출액·입금액은 자금수지표(2-1번 시트)로 자동 연결되고, 매출실적은 4번 시트 주요 업무사항으로도 이어집니다. 1번 시트가 정확해야 나머지 시트가 정확해집니다.

시트 구조 — 무엇을 비교하는 표인가요

1번 시트는 결국 "매출실적"과 "입금실적"을 각각 세 가지 기준으로 비교하는 표입니다.

세 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년도 실적 — 작년 같은 달에 회사가 실제로 올린 매출과 입금액.

둘째, 회생계획 추정치 — 조사보고서나 회생계획안에서 추정한 올해 매출과 입금액.

셋째, 당해년도 실제 실적 — 올해 실제로 발생한 매출과 입금액.

그리고 달성률로 두 가지가 자동 계산됩니다. 전년 대비 달성률(올해 실적 ÷ 전년도 실적)과 회생계획 대비 달성률(올해 실적 ÷ 회생계획 추정치)입니다.

표는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정리되며, 분기마다 소계가 들어갑니다. 관리위원이 가장 꼼꼼히 보는 부분은 회생계획 대비 달성률입니다. 추정치보다 실적이 크게 미달하면 그 사유 설명이 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작성 순서 — 어떤 칸부터 채우나요

1단계 — 전년도 매출실적 입력 (전년도 실적란)

가장 먼저 채우는 칸은 전년도 매출실적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작년에 회사가 실제로 올린 매출액을 월별로 입력합니다.

자료는 홈택스에서 매출 조회 후 출력해 그대로 입력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홈택스 매출액은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 매출이라 객관적인 출발점이 됩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홈택스 매출액과 손익계산서 매출액이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가세 면세 매출, 영세율 매출, 손익계산서상 수익 인식 시점의 차이 등으로 두 숫자가 어긋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경우 작성요령에서는 손익계산서 매출액 기준으로 조정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손익계산서가 회사의 영업 실적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홈택스 그대로 입력하시면 안 되고, 손익계산서를 기준으로 월별 매출이 조정되어야 합니다.

2단계 — 회생계획 매출액·입금액 입력 (회생계획란)

다음으로 회생계획상 매출액과 입금액을 입력합니다. 이 숫자의 출처는 조사보고서 또는 회생계획안입니다.

조사보고서가 이미 나온 단계라면 조사보고서의 매출액·매출원가·판관비를 양식의 별도 입력란에 입력하면 됩니다. 산식이 자동으로 월별 추정치를 나눠 반영합니다.

조사보고서가 아직 나오기 전에 첫 월간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면, 이 칸은 일단 빈칸으로 두거나 임시 추정치를 넣어두고, 조사보고서 확정 후 보강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첫 보고서에서 회생계획란이 비어 있다고 해서 관리위원이 문제 삼지 않습니다. 조사보고서가 없는 시점이라면 당연한 상태입니다.

3단계 — 계절성 조정 (회생계획란 추가 작업)

회생계획 추정치를 단순히 연 매출액 ÷ 12로 균등하게 나누면 안 되는 회사가 많습니다. 매출에 계절성이 있는 업종은 월별로 매출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빙과류 제조사는 6~8월 매출이 가장 높고, 난방기기 회사는 11~2월 매출이 가장 높으며, 건설업은 우기와 동절기 매출이 낮습니다. 이런 회사가 회생계획 매출을 12분의 1로 균등 분배하면, 여름이나 겨울에는 추정치 대비 실적이 크게 어긋나 보입니다.

작성요령에서도 명확히 정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이 계절적인 영향이 있는 경우, 회사에 확인하여 적절하게 조정함" — 즉 회사의 실제 매출 패턴에 맞게 월별 비중을 조정해야 합니다. 통상 전년도 매출의 월별 비중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영업 담당자의 판단을 반영해 조정합니다.

4단계 — 당해년도 매출실적 입력 (실적란)

당해년도 매출실적은 회사가 올해 실제로 올린 매출액입니다. 보고월까지의 실적을 월별로 입력합니다.

여기서도 홈택스 매출과 손익계산서 매출의 차이가 있다면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조정하는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회생개시결정이 연중에 이루어진 경우(예: 4월에 개시결정), 작성요령은 다음과 같이 안내합니다.

"4월에 개시결정이 있는 경우, 1월부터 3월까지 회생계획 매출액과 입금액은 실제 발생한 금액을 그대로 입력하여 연간 금액 누계를 볼 수 있도록 함" — 즉 개시 전인 1~3월은 회생계획 추정치란에도 실제 발생 금액을 그대로 넣어, 연간 누계가 의미 있는 비교가 되도록 만듭니다.

5단계 — 입금실적 입력

매출실적이 끝나면 입금실적도 같은 방식으로 입력합니다. 매출실적은 세금계산서 발행 기준(또는 손익계산서 수익 인식 기준)이지만, 입금실적은 실제로 통장에 돈이 들어온 금액 기준입니다.

이 두 숫자는 다릅니다. 매출은 발생했는데 거래처가 결제를 늦게 하면 입금실적은 다음 달로 넘어갑니다. 반대로 선수금을 받았다면 매출실적보다 입금실적이 먼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금실적은 회사 통장의 입금 거래내역을 기준으로 정확히 기재합니다. 매출 입금만이 아니라 영업외 입금까지 포함되는지 여부는 회사 회계 처리 방식에 맞춰 일관되게 적용합니다.

6단계 — 누계 산식 수정 (가장 자주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

작성요령에서 **"가장 많이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이라고 직접 명시한 영역이 바로 "그달까지 누계액" 산식입니다.

양식의 분기 소계와 누계 칸은 자동 산식으로 합계가 잡혀 있지만, 보고월에 따라 그 산식의 범위를 매번 수정해야 합니다. 4월분 보고서라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계가, 7월분 보고서라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가 잡혀야 하는데, 양식의 기본 산식은 보고월에 맞춰 자동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매월 보고서를 작성할 때마다 누계 산식의 범위를 직접 점검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이걸 놓치면 누계가 잘못 잡혀 달성률 계산이 어긋나고, 다른 시트로 자동 연결되는 숫자까지 함께 어긋납니다.

자주 발생하는 실수 다섯 가지

이 시트에서 처음 작성하시는 분들이 가장 자주 부딪히는 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홈택스 매출액을 그대로 입력하는 실수. 손익계산서와 차이가 있는데도 조정 없이 홈택스 숫자 그대로 들어가면, 회생계획상 매출 추정치와 비교가 어긋납니다. 조사보고서의 매출도 손익계산서 기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분모와 분자의 기준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둘째, 회생계획 매출을 균등 분배하는 실수. 계절성이 있는 업종인데 연 매출을 12분의 1로 나눠 모든 월에 동일하게 넣으면, 성수기에는 달성률이 폭증하고 비수기에는 폭락합니다. 회사의 실제 매출 패턴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셋째, 입금실적을 매출실적과 혼동하는 실수. 매출은 발생 기준, 입금은 통장 기준입니다. 같은 숫자가 들어가면 안 됩니다. 거래처 결제일이 매출 발생일보다 늦은 경우가 일반적이라, 매출과 입금은 자연스럽게 차이가 납니다.

넷째, 영업외 입금의 일관성 없는 처리. 이자수익, 자산 처분 대금, 기타 수입 같은 영업외 입금을 어느 월에는 포함시키고 어느 월에는 빼는 식으로 일관성이 없으면, 월별 비교가 무의미해집니다. 회사 내부 기준을 정해 일관되게 적용해야 합니다.

다섯째, 누계 산식 점검 누락. 위에서 강조한 가장 큰 함정입니다. 매월 보고서마다 산식의 범위를 점검하지 않으면 누계가 어긋납니다.

관리위원이 가장 꼼꼼히 보는 부분

이 시트에서 관리위원이 가장 꼼꼼히 보는 부분은 회생계획 대비 달성률입니다.

달성률이 100% 부근이면 회사가 회생계획대로 잘 굴러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달성률이 크게 미달하면 회생계획상 변제재원이 마련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가 되고, 관리위원은 그 사유 설명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첫 월간보고서에서부터 달성률이 미달하는 월이 있다면, 그 사유를 비고란이나 별도 메모로 함께 정리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주요 거래처 발주 일정 변경으로 ○월 매출이 익월로 이연됨", "신규 거래처 확보로 ○월부터 매출 회복 예상" 같은 식의 짧은 설명이 함께 있으면, 관리위원이 회사를 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한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1번 시트는 회사의 영업이 회생계획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첫 페이지입니다.
홈택스 매출과 손익계산서 매출을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조정하고, 계절성에 맞게 월별 비중을 조정하고, 매월 누계 산식을 점검하는 — 이 세 가지만 정확히 지키면 1번 시트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1번 시트가 흔들리지 않아야 이어지는 자금수지표(2-1, 2-2번 시트)도 안정적으로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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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시트 작성, 회사 혼자 정확히 채우기 어렵습니다

매출실적과 입금실적 시트는 단순한 숫자 입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회계의 여러 기준이 동시에 적용되는 영역입니다. 홈택스 매출과 손익계산서 매출의 조정, 회사 업종별 계절성 반영, 매출과 입금의 발생주의·현금주의 구분, 영업외 입금의 일관된 처리, 매월 누계 산식의 점검 — 모두 회계 실무 경험과 회생절차의 시점 기준을 함께 알아야 정확히 채울 수 있습니다. 회사 경리 담당자가 처음 보는 양식 앞에서 막막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영역입니다.

로집사 세무회계서동기 공인회계사박만용 세무사를 중심으로, 회생·파산 절차를 매일 다루는 회계·세무 전문가 팀입니다. 홈택스 매출과 손익계산서 매출의 조정, 회사 업종 특성에 맞춘 계절성 반영, 회생계획 추정치의 월별 분배 세팅, 매출실적과 입금실적의 정확한 구분, 누계 산식 점검, 달성률 미달 사유의 비고 정리까지 — 첫 시트부터 정확하게 작성하실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 처리해드립니다.

"홈택스 매출이랑 손익계산서 매출이 다른데 어떤 걸 넣어야 하나요?" 그 질문이 떠오르는 순간, 가장 먼저 전화 주십시오.

이 칼럼과 관련된 자주 묻는 질문(FAQ)

Q. 홈택스 매출이랑 손익계산서 매출이 다른데 어떤 걸 넣어야 하나요?

A. 작성요령에서는 손익계산서 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정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홈택스 매출액은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으로 출발점이 될 수 있으나 부가세 면세·영세율 매출, 수익 인식 시점 차이 등으로 손익계산서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홈택스 금액을 그대로 입력하지 말고 월별 매출을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조정하여 입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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