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 — 공익채권 현황표와 시재보유 현황 작성법 (7, 8번 시트)

1. 개시신청 직후_법인회생
글쓴이 서동기 회계사 2026-05-11 조회 4

한 달 말의 회사 상태를 보여주는 두 시트

앞선 시트들이 회사의 한 달 영업과 자금 흐름을 보여줬다면, 7번과 8번 시트는 한 달이 끝난 시점의 회사 상태를 보여줍니다. 회사가 지고 있는 공익채권은 얼마이고,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얼마인지 — 이 두 가지가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회사의 한 달 결산 그림입니다.

분량은 다른 시트들에 비해 적지만, 회생절차의 시점 기준을 정확히 알아야 채울 수 있는 시트입니다. 특히 7번 시트는 다섯 시점을 동시에 비교하는 표라 처음 보시는 분들이 가장 헷갈리는 영역이고, 8번 시트는 단순해 보이지만 가용자금 구분에서 흔히 실수가 발생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두 시트의 핵심 작성 포인트를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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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시트 — 공익채권 현황표

시트 구조

7번 시트는 회사가 지고 있는 공익채권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다섯 시점의 잔액을 나란히 비교하는 표입니다. 다섯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시결정일 기준 —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내려진 날 시점의 공익채권 잔액 전년도말 기준 — 작년 12월 31일 시점의 잔액 전분기말 기준 — 직전 분기 마지막 날 시점의 잔액 전월말 기준 — 지난 달 마지막 날 시점의 잔액 당월말 기준 — 이번 달 마지막 날 시점의 잔액

다섯 시점이 들어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공익채권의 변동 추이를 시계열로 추적해야 회사의 운영 상태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감액은 자동 산식으로 계산됩니다. 개시결정일 대비 증감, 전년도말 대비 증감, 전분기말 대비 증감, 전월말 대비 증감 — 네 가지 증감이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공익채권 항목 구분

이 시트에서 공익채권은 보통 다음 큰 분류로 정리됩니다.

금융기관 공익채권 — 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에 대한 공익채권 상거래 공익채권 — 어음채무, 매입채무 등 거래처에 대한 공익채권 제세공과금 공익채권 — 조세(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 등 임금·퇴직금 관련 공익채권 — 미지급 임금, 미지급 퇴직금, 미지급 4대보험료 등 기타 공익채권 — 위에 해당하지 않는 공익채권

회사 특성에 따라 항목이 추가되거나 통합될 수 있습니다.

작성 순서

1단계 — 개시결정일 기준 잔액 확보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자료는 개시결정일 시점의 공익채권 잔액입니다. 이 숫자는 모든 시점 비교의 출발점이고, 한 번 정해지면 회생절차 종결 시점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첫 월보 작성 시점에 이 숫자가 정확히 잡혀 있어야 합니다. 조사보고서나 회생계획안에 개시결정일 기준 공익채권 명세가 정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그 자료를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2단계 — 전년도말·전분기말 기준 잔액 확보

전년도말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회사 재무제표상 잔액을, 전분기말은 직전 분기말 기준 잔액을 가져옵니다. 회생절차 진행 중인 회사는 분기 결산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시점들의 잔액을 정리해두지 않으면 매월 보고서에서 비어 있게 됩니다.

회사가 상반기 또는 하반기 결산을 별도로 진행한 적이 있다면 그 자료를 활용하고, 없다면 회계 장부를 시점별로 끊어 잔액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3단계 — 전월말 기준 잔액 입력

전월말 잔액은 지난 달 월간보고서의 당월말 잔액과 동일합니다. 두 번째 월보부터는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첫 월보라면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4단계 — 당월말 기준 잔액 입력

당월말 잔액은 이번 달 마지막 날 시점의 공익채권 잔액입니다. 각 항목별로 정확한 잔액을 확인해 입력합니다.

여기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6번 시트(금원지출 내역)와의 정합성입니다. 당월 중에 공익채권 변제가 6번 시트에 기재되었다면, 그 변제 금액만큼 당월말 공익채권 잔액이 감소해야 합니다. 반대로 당월 중에 새로운 공익채권이 발생했다면(예: 신규 4대보험 청구, 신규 조세 부과), 그만큼 잔액이 증가해야 합니다.

5단계 — 매출채권 잔액 입력

7번 시트에는 회사가 보유한 매출채권 잔액도 함께 기재됩니다. 회사가 받을 돈도 정확히 파악되어야 회생계획상 변제재원 추정이 정확해지기 때문입니다. 거래처별 미수금 명세를 합산해 정확히 입력합니다.

6단계 — 증감 사유 정리

자동 계산된 증감액 중 큰 변동이 있는 항목은 비고란이나 별도 메모로 그 사유를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월에 ○○세무서 체납분 일부 납부", "○월에 신규 임차료 미지급 발생" 같은 짧은 설명을 붙여두면 관리위원이 추가 질의를 보내지 않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실수

첫째, 개시결정일 기준 잔액이 어긋나는 실수. 첫 월보 작성 시점에 개시결정일 기준 잔액을 부정확하게 잡으면, 그 오차가 회생절차 종결 시점까지 모든 보고서에 따라다닙니다. 이 출발점은 반드시 조사보고서나 회생계획안 자료와 일치시켜야 합니다.

둘째, 전분기말 칸을 비워두는 실수. 다섯 시점 중 하나라도 비어 있으면 시계열 비교가 무의미해집니다. 회사 결산 자료가 부족하더라도, 회계 장부에서 그 시점의 잔액을 재구성해 채워야 합니다.

셋째, 임금·퇴직금을 누락하는 실수. 미지급 임금과 미지급 퇴직금은 모두 공익채권입니다. 회사가 직원에게 갚아야 할 임금·퇴직금 잔액을 7번 시트에 빠짐없이 반영해야 합니다.

넷째, 매출채권 잔액의 부정확한 산정. 거래처가 도산하거나 회수 불능 상태인 매출채권을 그대로 잔액에 포함시키면, 회사의 가용자금이 부풀려 보입니다. 회수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 평가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다섯째, 6번 시트와의 정합성 누락. 당월 중 공익채권 변제가 6번 시트에 기재되었는데 7번 시트의 잔액이 변하지 않으면, 두 시트가 어긋나게 됩니다. 6번 시트의 변제 내역과 7번 시트의 잔액 변동을 항상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8번 시트 — 시재보유 현황

시트 구조

8번 시트는 회사가 보유한 모든 현금성 자산을 계좌별로 정리하는 표입니다. 구조는 매우 단순합니다.

계좌별 명세 — 은행명, 계좌번호, 계좌 종류(보통예금, 자유예탁금 등), 잔액, 비고 총 시재 — 모든 계좌 잔액의 합계 가용자금 — 실제로 회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금 (총 시재에서 사용 제한 자금을 뺀 값)

기준일자는 7번 시트의 기준일과 동일하게 자동 연결됩니다(통상 당월말).

가용자금과 총 시재의 구분 — 이 시트의 핵심

이 시트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총 시재"와 "가용자금"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회사 통장에 들어있는 모든 돈이 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자금은 통장에 있어도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압류된 공탁금 — 채권자가 회사 자산에 압류를 걸어 법원에 공탁된 자금. 회사 명의이지만 자유롭게 출금할 수 없습니다.

담보로 제공된 예금 — 은행 대출의 담보로 잡혀 있는 예금. 인출에 제한이 있습니다.

보증금 성격의 예치금 — 거래처 또는 공공기관에 보증금으로 예치된 자금.

별단예금 — 특정 용도로 묶여 있는 자금.

이런 자금들은 8번 시트의 계좌별 명세에는 기재하되, 비고란에 "가용자금 제외" 등 특이사항을 명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총 시재 합계와 가용자금 합계가 별도로 계산되어, 회사의 실제 운영 가능 자금이 정확히 드러납니다.

작성 순서

1단계 — 모든 법인 명의 계좌 출력

회사 명의의 모든 계좌를 빠짐없이 출력합니다. 메인 통장만이 아니라 부가 통장, 외화 통장, 자유예탁금, 별단예금, 공탁금 계좌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회생회사가 흔히 놓치는 계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거의 사용하지 않는 부가 통장 (잔액이 적어도 반드시 기재)
  2. 외화 통장 (원화 환산 잔액 기재)
  3. 자동이체 전용 통장
  4. 법원 공탁금 (있는 경우)
  5. 보증금 예치금 (있는 경우)

2단계 — 계좌별 잔액 입력

각 계좌의 당월말 잔액을 정확히 입력합니다. 잔액은 당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통장 잔액이 기준입니다.

3단계 — 사용 제한 자금 표시

압류 공탁금, 담보 예금, 보증금 등 사용 제한이 있는 자금은 비고란에 "가용자금 제외"라고 명시합니다. 그 사유도 짧게 함께 적어둡니다(예: "○○세무서 압류 공탁금", "○○은행 담보 예금").

4단계 — 총 시재와 가용자금 분리 표시

표 하단에 총 시재 합계와 가용자금 합계가 자동으로 또는 수동으로 계산되어 표시되도록 합니다. 작성요령에 따르면 **"(註)는 총 보유금액 및 실제 가용자금을 구분하여 기재"**합니다.

5단계 — 자금수지표(2-1번)와의 일치 확인

8번 시트의 총 시재 또는 가용자금이 2-1번 시트의 당월말 이월잔액과 일치해야 합니다. 어긋나면 두 시트 중 하나에 오류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대부분의 사건에서는 가용자금이 자금수지표 잔액과 일치하지만, 회사 운영 방식에 따라 총 시재가 비교 기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건 특성에 맞게 일관된 기준으로 운영합니다.

6단계 — 통장 사본 첨부 점검

8번 시트에 기재된 모든 계좌의 통장 사본은 양식의 별도 시트(계좌별)로 첨부되어야 합니다. 8번 시트에는 있는데 통장 사본 첨부가 누락된 계좌가 없는지 점검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실수

첫째, 부가 통장 누락. 회사가 잘 사용하지 않는 부가 통장의 잔액을 누락하면 총 시재가 어긋납니다. 잔액이 1원이라도 모든 계좌가 기재되어야 합니다.

둘째, 가용자금 제외 표시 누락. 압류 공탁금을 그대로 총 시재에 포함시키면, 회사가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이 부풀려 보입니다. 관리위원이 보기에 "이 회사는 자금이 충분하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게 되고, 이후 회생계획상 변제재원 추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셋째, 외화 통장의 환산 오류. 외화 통장의 잔액을 외화 그대로 기재하거나, 부정확한 환율로 원화 환산하면 시재가 어긋납니다. 당월말 매매기준율로 정확히 환산해야 합니다.

넷째, 자금수지표 잔액과의 불일치. 8번 시트의 시재와 2-1번 시트의 이월잔액이 어긋나면 회계상 어딘가에서 자금이 누락되었거나 이중 계상되었다는 신호입니다. 통장 누락, 계좌 간 이체의 중복 계상, 분개 누락 같은 원인을 찾아 정리해야 합니다.

다섯째, 통장 사본 첨부 누락. 첨부 통장 시트가 8번 시트의 계좌 수와 일치하지 않으면 보고서 자체가 불완전합니다. 양식의 첨부 시트를 일일이 점검해야 합니다.

7번과 8번 시트의 연결 관계

두 시트와 다른 시트들의 연결 관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6번 시트 (금원지출 내역) ↓ 공익채권 변제 내역 7번 시트 (공익채권 현황표) — 당월말 잔액에 반영

모든 법인 통장 ↓ 당월말 잔액 8번 시트 (시재보유 현황) ↓ 가용자금 또는 총 시재 2-1번 시트 (자금수지표 총괄) — 당월말 이월잔액과 일치

7번과 8번 시트가 정확해야 보고서 전체의 결산 그림이 완성됩니다.

관리위원이 가장 꼼꼼히 보는 부분

7번과 8번 시트에서 관리위원이 가장 꼼꼼히 보는 부분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공익채권의 시계열 추이. 매월 공익채권이 늘어나고 있다면 회사의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미지급 임금, 체납 세금, 4대보험 미납이 증가하면 즉시 사유 설명을 요구받습니다.

둘째, 가용자금의 수준. 가용자금이 매월 줄어들고 있다면 회사의 자금이 고갈되어 가는 신호입니다. 회생계획 인가 전까지 가용자금이 부족해지면 회생절차 자체가 위태로워집니다.

셋째, 자금수지표와 시재현황의 일치. 두 시트가 어긋나면 회사가 자금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됩니다. 신뢰의 출발점이 흔들립니다.

한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7번과 8번 시트는 한 달 결산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7번이 회사가 갚아야 할 돈을, 8번이 회사가 가진 돈을 보여줍니다. 두 시트가 정확해야 회사의 실제 재무 상태가 드러나고, 그 위에서 회생계획이 굴러갑니다. 특히 8번 시트의 가용자금 구분과 7번 시트의 다섯 시점 비교는 회생절차 특유의 회계 기준이라, 일반 결산 양식에서는 다루지 않는 영역입니다. 이 두 가지만 정확히 잡으면 마지막 결산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7번·8번 시트 작성, 회사 혼자 시점 기준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7번과 8번 시트는 단순해 보이지만 회생절차 특유의 회계 기준이 가장 응집된 영역입니다. 개시결정일 기준 공익채권 잔액의 정확한 산정, 분기말·전년도말 시점 잔액의 회계 장부 재구성, 미지급 임금·퇴직금·4대보험료의 공익채권 분류, 6번 시트 변제 내역과 7번 시트 잔액의 정합성, 압류 공탁금·담보 예금·보증금의 가용자금 구분, 외화 통장의 환산, 모든 법인 계좌의 누락 없는 정리 — 회생절차의 시점 기준과 일반 회계 처리의 차이를 모두 알아야 정확히 채울 수 있습니다.

로집사 세무회계서동기 공인회계사박만용 세무사를 중심으로, 회생·파산 절차를 매일 다루는 회계·세무 전문가 팀입니다. 개시결정일 기준 공익채권 명세 정리, 다섯 시점 잔액의 회계 장부 재구성, 임금·퇴직금·4대보험·체납 세금의 공익채권 분류 적용, 모든 법인 계좌의 전수 점검과 누락 방지, 가용자금과 총 시재의 명확한 구분, 자금수지표와 시재현황의 일치 검증까지 — 양식 전체의 마지막 결산 시트가 정합성 있게 마무리되도록 곁에서 함께 처리해드립니다.

"공익채권 다섯 시점을 어떻게 채워야 하나요? 가용자금은 어디까지 빼야 하나요?" 그 질문이 떠오르는 순간, 가장 먼저 전화 주십시오.

이 칼럼과 관련된 자주 묻는 질문(FAQ)

Q. 7번 시트(공익채권 현황표)와 8번 시트(시재보유 현황)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요?

A. 7번 시트는 항목별 공익채권과 매출채권 잔액을 다섯 시점(개시결정일, 전년도말(12/31), 전분기말, 전월말, 당월말)으로 나란히 기재하고 증감액은 자동 산식으로 확인하며, 작성 순서는 개시결정일 잔액 확보 → 전년도말·전분기말 재구성 → 전월말(이전 월보) 입력 → 당월말(6번 시트의 변제내역과 정합성 확인) 입력 → 매출채권 합산 → 큰 변동은 사유 기재입니다(개시결정일 오차·전분기말 미기재·임금·퇴직금 누락·매출채권 과대계상·6번 시트와의 불일치에 유의). 8번 시트는 모든 법인 명의 계좌(메인·부가·외화·공탁금·보증금 등)를 계좌별로 잔액·비고와 함께 기재하고 총 시재와 가용자금을 구분(사용제한 자금은 비고에 "가용자금 제외" 표기), 외화 통장은 원화 환산, 통장 사본 첨부 여부를 점검하며 최종적으로 총시재/가용자금이 2-1번 시트의 당월말 이월잔액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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