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에 들어간 회사가 매월 마주치는 가장 큰 보고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내려진 회사가 매월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핵심 문서가 있습니다. 바로 관리인 월간보고서입니다. 회사의 한 달 매출과 입금, 자금 수입과 지출, 허가사항 집행 내역, 공익채권 변동, 시재 보유 상태를 모두 담아 회생절차가 정상적으로 굴러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보고서입니다.
문제는 이 보고서가 회생법원의 정해진 양식을 따른다는 점, 그리고 시트가 9개에 첨부 통장 시트까지 더해진 복잡한 구조라 처음 보시는 분이 막막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첫 보고서 작성에서 막히는 회사가 정말 많습니다.
이 가이드는 첫 월간보고서를 작성하시는 회사를 위해 양식 받는 시점부터 정식 제출까지의 전 과정을 6편으로 나눠 정리한 시리즈입니다.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오시면 첫 보고서를 무사히 제출하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시리즈 6편 한눈에 보기
각 편은 독립된 글이라 필요하신 편부터 바로 읽으셔도 되고, 처음 작성하시는 분이라면 1편부터 순서대로 읽으시면 보고서 한 권이 완성되는 흐름으로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1편 — 양식부터 제출 시점까지 한눈에 정리
월간보고서의 큰 그림을 잡는 입구 글입니다. 양식 11-01의 시트 구성, 양식을 어디서 받는지,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는지, 양식을 받고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다섯 가지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처음 양식 파일을 받으신 분이 가장 먼저 읽으셔야 할 글입니다. 시트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고 어떤 순서로 채워야 하는지의 큰 그림이 잡혀야 이후 편들이 의미를 갖습니다.
2편 — 매출실적과 입금실적 시트 작성법 (1번 시트)
양식을 열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1번 시트의 작성 방법입니다. 홈택스 매출과 손익계산서 매출이 다를 때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회생계획 추정치를 어떻게 입력하는지, 계절성 있는 업종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리고 작성요령이 "가장 자주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이라고 명시한 누계 산식을 어떻게 점검해야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1번 시트가 정확해야 자금수지표(2-1, 2-2)가 정확해지므로, 보고서 전체의 출발점이 되는 시트입니다.
3편 — 자금수지표 총괄과 실적명세표 작성법 (2-1, 2-2번 시트)
월간보고서의 심장이라 부를 만한 두 시트입니다. 2-1번이 "연간 그래프", 2-2번이 "한 달 거래내역"이라는 직관적 구분으로 출발해, 두 시트가 다른 시트(1번, 3·4번, 5번, 6번, 8번)와 어떻게 산식으로 연결되는지를 다이어그램으로 풀었습니다.
검증 산식이 FALSE를 표시할 때 어디서 오차가 발생했는지 찾는 방법, 시트 채우기의 효율적인 작성 순서까지 정리했습니다. 양식 전체에서 가장 정합성이 중요한 영역입니다.
4편 — 허가사항 내역과 금원지출 내역 작성법 (5, 6번 시트)
분량이 가장 많은 편입니다. 시트 두 개 안에 세부 표가 8개나 들어있는 영역이고, 회사의 한 달 자금 집행 전모를 빠짐없이 담아야 하는 시트입니다.
법원 허가와 관리위원 허가의 구분, 금전관련 허가와 보고·기타 허가의 구분, 기준 금액(300만원 또는 500만원) 초과·이하 지출의 분류, 제세공과금·4대보험료 분류의 특칙, 4대보험료 자동계산 시트 활용법까지 — 회생회사가 매월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영역의 실무를 정리했습니다.
5편 — 공익채권 현황표와 시재보유 현황 작성법 (7, 8번 시트)
한 달 결산의 마지막 페이지를 작성하는 편입니다. 7번 시트의 핵심인 다섯 시점 비교(개시결정일·전년도말·전분기말·전월말·당월말)와 8번 시트의 핵심인 가용자금 구분(압류 공탁금, 담보 예금 등 사용 제한 자금을 별도로 표시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임금·퇴직금·4대보험 등 회생절차에서 공익채권으로 분류되는 항목들의 처리, 자금수지표와 시재현황이 어긋날 때 원인을 찾는 방법도 함께 풀었습니다.
6편 — 마무리 점검과 제출 (PDF 변환, 점검표, 관리위원 사전 보고)
시트 작성이 모두 끝난 뒤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해당월 이후 달성률 정리, PDF 변환 시 페이지 잘림 점검, 관리인 월간보고서 점검표 작성, 관리위원 사전 보고, 정식 제출까지의 전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첫 보고서 제출 후 다음 달부터 회사 안에 어떤 일상 작업이 매월 굴러가야 하는지의 운영 일정도 함께 안내해두었습니다. 월간보고서는 한 번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매월 안정적으로 굴리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서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상황별로 추천드리는 동선이 있습니다.
아직 양식을 받지 못한 회사 — 1편부터 순서대로 읽으십시오. 양식을 받기 전에 보고서 전체의 흐름을 머릿속에 잡아두면 양식 파일을 처음 열었을 때의 막막함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양식을 받고 어디서부터 채워야 할지 모르는 회사 — 1편으로 큰 그림을 잡고, 3편의 "시트 간 연결 흐름과 작성 순서"를 먼저 확인하십시오. 양식의 시트 번호 순서대로 채우면 안 되고, 자동 산식의 흐름을 거꾸로 거슬러 채워야 하는 이유가 3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정 시트에서 막힌 회사 — 해당 시트를 다루는 편으로 바로 가십시오. 1번 시트가 막혔으면 2편, 자금수지가 안 맞으면 3편, 허가사항·지출이 헷갈리면 4편, 공익채권·시재가 막히면 5편으로 점프하시면 됩니다.
보고서는 다 채웠는데 제출 단계에서 망설이는 회사 — 6편을 먼저 읽으십시오. PDF 변환에서 페이지가 잘리거나, 점검표 작성 방법이 막막하거나, 사전 보고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께 마지막 단계의 실무를 정리해드렸습니다.
이 시리즈를 보실 때 한 가지만 꼭 알아두십시오
이 시리즈는 서울회생법원 표준 양식 11-01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양식은 서울회생법원의 표준이지만, 수원회생법원, 부산회생법원, 인천회생법원, 대전·대구·광주지방법원의 회생합의부 등 다른 회생법원에서도 거의 동일한 기본 구조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어느 법원에서 회생절차를 진행하시든 이 시리즈의 큰 흐름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만 한 가지 솔직히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같은 표준 양식이라도 법원별·재판부별·관리위원별로 실제 운영 방식에 작은 차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 허가 대상 기준 금액 (300만원, 500만원, 또는 그 외 기준)
- 매출실적 누계의 산정 기준
- 공익채권 항목 분류의 세부 적용
- 가용자금 구분의 표기 방식
- 비고란 작성의 상세 정도
- 점검표 양식과 사전 보고 절차의 운영
- 정식 제출 일정과 형식 (이메일, 사건관리시스템 등)
이런 차이들은 양식 자체에 명시되어 있지 않고,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와 관리위원이 운영하는 실무 관행으로 정해집니다. 그래서 회사가 표준 양식만 보고 일괄적으로 작성하면, 담당 재판부의 운영 방식과 맞지 않아 보정 요구를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시리즈는 이런 차이들을 일일이 다 담을 수 없습니다. 표준 양식의 큰 흐름과 작성 원칙을 정리한 가이드이지, 모든 법원·재판부의 개별 운영 방식까지 반영한 매뉴얼은 아닙니다.
시리즈를 보면서 함께 두실 도움 — 로집사 세무회계
월간보고서를 처음 작성하시면서 가장 도움이 되는 자산은 그 사건의 재판부와 관리위원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는지를 이미 알고 있는 회계·세무 전문가입니다. 표준 양식의 작성 원칙을 알려주는 것은 가이드로도 가능하지만, 담당 재판부가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는지, 담당 관리위원이 어떤 항목을 꼼꼼히 점검하는지는 그 법원과 그 재판부의 사건을 실제로 다뤄본 전문가만 알 수 있는 영역입니다.
로집사 세무회계는 서동기 공인회계사와 박만용 세무사를 중심으로, 전국 회생법원의 사건을 매일 수행하고 있는 회계·세무 전문가 팀입니다. 서울회생법원뿐 아니라 수원·부산·인천·대전·대구·광주 등 전국의 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사건을 함께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각 법원별·재판부별·관리위원별 운영 방식에 맞춰 양식을 작성하고 보고 일정을 관리해드립니다.
회사가 회생을 진행하는 법원이 서울회생법원이라면 그 재판부가 선호하는 작성 방식대로, 지방 회생법원이라면 그 법원의 운영 관행에 맞게 양식을 세팅하고 매월 보고서를 굴려갑니다. 같은 표준 양식이라도 어느 법원, 어느 재판부, 어느 관리위원에게 제출하느냐에 따라 강조해야 할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로집사 세무회계가 함께 해드리는 영역
월간보고서 시리즈에서 안내드린 모든 영역을 회사 곁에서 함께 처리해드립니다.
- 양식 11-01 첫 세팅 (회사별 계정과목, 4대보험 요율, 산식 연결 점검)
- 시트 간 산식 정합성 점검
- 매월 매출실적·입금실적 작성 (홈택스·손익계산서 조정, 계절성 반영)
- 자금수지표 총괄과 실적명세표 작성 (검증 산식 TRUE 확보)
- 허가사항 내역과 금원지출 내역 작성 (제세공과금·4대보험료 분류, 문서번호 관리)
- 공익채권 현황표와 시재보유 현황 작성 (다섯 시점 비교, 가용자금 구분)
- PDF 변환과 페이지 점검
- 관리인 월간보고서 점검표 작성
- 관리위원 사전 보고 진행
- 정식 제출 일정 관리
- 담당 재판부·관리위원의 운영 방식에 맞춘 작성 방식 조정
회사에 재무·회계 인력이 부족하시거나, 인력이 있어도 회생절차 보고서가 처음이시거나, 회사가 진행 중인 법원·재판부의 운영 방식을 잘 모르시는 상황이라면, 외부 전문가를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택이 됩니다.
한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월간보고서는 양식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의 문제입니다.
양식 그 자체는 누구나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표준 파일입니다. 그러나 그 양식을 어떤 재판부의 어떤 관리위원에게 어떤 방식으로 제출하느냐는 사건마다 다릅니다. 표준 양식의 작성 원칙은 이 시리즈로 잡으시고, 실제 운영의 디테일은 그 법원의 사건을 실제로 다뤄본 전문가와 함께 잡으십시오. 그것이 첫 보고서부터 회생절차 종결 시점까지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우리 회사가 진행하는 법원과 재판부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작성해야 하나요?" 그 질문이 떠오르는 순간이 가장 먼저 전화 주실 때입니다.